아라크네 아이
ARACHNE EYE
2024. 11. 27 (수 Wed.) - 12. 12 (목 Thu.)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7길 100 르네상스플라자 B2
금기숙, 김경희, 김계옥, 김영현, 김지민,
김지영, 박성림, 백재원, 백지현, 선다혜,
심진아, 오마(Oma), 오주연, 원재선, 유아미,
윤순란, 이다빈, 이수미, 이준, 정호연,
조하나, 지영지, 최성임, 파핑그레네, 한은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인 '아라크네'는 직조와 바느질에 뛰어난 인물입니다. 신에 필적하는 직조 능력을 지녔다고 하며, 공예의 수호신인 아테나와 대결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그리스 신화 주신主神들의 치부와 만행을 고발하는 불경스런 내용의 작업으로 신의 노여움을 사 저주를 받고, 이로 인해 거미로 환생한 아라크네는 영원히 거미줄을 짜게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라크네의 후예인 작가들이 고대 신의 절대 권력에 항거하고 진실을 고하는 예술가적 정신에 입각해, 새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물성과 표현방식을 자유롭게 탐구하여, 창의적인 작업으로 현대미술 안에서 해석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섬유나 실을 재료로 사용하거나, 직조weaving, 뜨개질knitting, 코바늘뜨기crochet, 자수embroidery 등의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 아라크네의 속성을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작업 등 총 130여점을 선보입니다.
주관 : 푸른문화재단
기획, 감독 : 구혜원
김경희 Kyunghee Kimᅠ 그들만의 에피소드 Their Own Episodeᅠ 목걸이 Necklaceᅠ 면사, 마사 cotton yarn, ramie yarn, steel wireᅠ 24×40×8cmᅠ 2024
김계옥 Kyeok Kimᅠ 보여지는, 보이는 seen, seeᅠ 적동, 옻칠, 정은 copper, ottchil, sterling silverᅠ 16.5×8.5×4.5cmᅠ 2024
김지민 Jimin Kimᅠ 자비와 뒤끝 사이_I Between mercy and grudge_Iᅠ 한지, 정은 hanji, sterling silverᅠ 18×18×8cmᅠ 2024
김지영 Ji Young Kimᅠ 탄성 Elasticityᅠ 스테인리스 스틸 stainless steelᅠ 13×4.5×3cmᅠ 2024
오주연 Juyean Ohᅠ 노동을 사랑하라 Philoponusᅠ 작업코팅장갑, 면실, 적동, 우레탄 work-coating glove, cotton seed, copper, urethaneᅠ 13×13×9㎝ᅠ 2024
원재선 Jaesun Wonᅠ 열린 공간 ‘숨’ Open space ‘breath’ᅠ 순은, 정은, 스테인리스 스틸, 합성실 fine silver, sterling silver, stainless steel, synthetic threadᅠ 6.5×9.5×3cmᅠ 2024
유아미 Ahmi Yuᅠ 느린 느림 Slow = Slowerᅠ 유리비즈, 가죽 glass beads, leatherᅠ 9.7 x 7.2 x 3cmᅠ 2024
정호연 Hoyeon Chungᅠ 변곡 Inflectionᅠ 폴리에스터 메시, 오간자 polyester mesh, organzaᅠ 8 x 14 x 3cmᅠ 2024
지영지 YoungJi Chiᅠ 촉각 물체 Tactile Objectᅠ 목걸이 Pendantᅠ 정은, 나일론 케이블 타이, 종이실, 린넨실 sterling silver, nylon cable tie, paper thread, linen threadᅠ 15×5×5cm, wearing length 55cmᅠ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