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olutely Abstract
2020년 12월 17일(목) - 2021년 1월 9일(토)
이유진갤러리 LEE EUGEAN GALLERY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77길 17
강지혜, 김계옥, 김신령, 김지영, 민준석, 배준민, 송유경, 심현석, 엄세희, 엄유진, 원재선, 이남경, 이소리, 이슬기, 이영임, 이영주, 이정원, 이주현, 정용진, 조수현, 최윤정, 한주희 (총 22인)
공동기획: 구혜원, 이유진갤러리
이유진갤러리는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 9일까지 공예 작가 22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순수 추상주의가 자연의 모방을 추구한 고전주의에서 벗어난 현대적 미술의 경향이라면 추상적 표현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지속되어온 가장 기본적인 표현 방식이다. 회화나 조각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형태를 단순화하여 개념적으로 변형하고 추상화 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적 가능성으로 탐구되는 입방체의 순수한 조형 예술로서 현대공예가 풀어내는 '추상'의 의미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공예작가들의 각기 개성 있는 시선에 담아내었다.
도자나 옻칠과 같은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에서부터 아크릴이나 플라스틱, 실리콘 같은 신소재의 물성을 이용한 작업들은 장신구로 착용이 가능하거나 장식적인 쓰임새를 지닌 일상적 오브제로 기능한다. 공예의 본질로 여겨지는 기능성과 조형적 아름다움 간의 결합을 넘어 현대 조형예술의 특별한 분야로서 공예의 가치를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