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아래, 둥둥


2026. 07. 01 (수 Wed) - 07. 06 (월 Mon)

공간아래
서울시 종로구 혜화로9길 39 1층
gongganare
1F, 39 Hyehwa-ro 9-gil, Jongno-gu, Seoul Korea

이민서 Minseo Lee
이소연 Soyeon Lee


'균형 아래, 둥둥'은 이민서와 이소연이 작업 세계를 확장하며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담은 전시이다.
이민서는 그동안 같은 크기의 단위와 반복, 그리고 단단히 맞물린 구조를 바탕으로 작업해왔다. 작업을 풀어가는 방식은 유지하되 각각의 요소를 고정하지 않고 실로 연결해 움직일 수 있도록 두었다. 정해진 체계 안에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는 과정을 담고자 한 것이다. 완전히 고정된 상태보다 느슨하게 이어진 상태에 주목하며, 반복과 질서로 이루어진 구조 안에서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새로운 관계가 발생하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소연은 수많은 선을 통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무형의 감각을 붙잡는다. 틀을 채우는 반복적인 선들은 색과 광택을 통해 질감을 형성하며 사라진 인상의 흔적을 환기한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틀은 감각을 기록하는 여백이 되기도, 축적된 기억을 품은 보관함이 되기도 한다. 구상적인 형태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작업에서 추상적인 형상으로 영역을 넓히며 더욱 폭넓은 감각과 경험을 담아낸다. 형성된 조형은 장신구와 모빌이라는 매체로 확장되며
다양한 층위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변화의 가능성을 품은 구조와 감각의 흔적을 담은 선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리한다. 공간 속에 부유하듯 놓인 작업들은 각기 다른 리듬을 만들어내며 관람자와 마주한다. 이들은 견고함과 유연함, 질서와 변주 사이를 오가며 새로운 균형을 모색한다.


이민서 Minseo Leeᅠ LITHE LINE 01- Bloomᅠ 구리, 칠보, 925은, 실 copper, enamel, sterling silver, threadᅠ 19×35×4.5cmᅠ 2026
이소연 Soyeon Leeᅠ 푸른 장면들 Collected Momentsᅠ 황동, 우레탄 실, 아크릴 물감 brass, polyurethane thread, acrylic pigmentsᅠ 35×22×4cmᅠ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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